◎ [인도 바라나시] 직업정신이 투철한 "난데 짜이&커피숍"
벵갈리토라 중간에 깨끗한 찻집이 있다. 커피숍처럼 편안한 소파와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고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모던 커피숍이 아니라, 인도식이지만 외국인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편리하고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는 '난데 커피숍' ^^ '난데'는 일본어가 아니라 진짜 인도식 이름이고, 이 가게 주인 이름이다~~ 2007년 바라나시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친구네 뮤직샵 바로 앞에 위치한 난데아저씨 가게에서 일주일치씩 장부에 적어가며 달아놓고 짜이와 커피, 레몬티를 마셔댔었다 ㅎㅎ
이 커피숍, 자부심과 직업정신이 대단하다!!!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는데 다섯 형제중 두 형제 (난데와 라즈꾸마르)가 번갈가 가면서 가게를 운영한다. 일요일엔 반드시 문을 닫고 대청소를 한다. 짜이를 끓이고 남은 홍차찌꺼기와 그날 사용하다 남은 재료들은 소님들에게 나눠 주다보니 길가던 소님들, 꼭 이 집 들러 간식 한그릇 하고 지나간다 ㅎㅎ 조리대 뿐만 아니라 실내 구석구석 모두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어서 믿고 마실 수 있다~ 가격표도 종류에 따라, 컵 사이즈에 따라 자세히 적어 프린트해서 붙여놓아 외국인 요금이 따로 없다. 혹시나 하여 지켜보았는데, 현지인들도 같은 가격을 지불했다 (난데 아저씨를 의심한 죄; 베리 쏘리)
미스캉 하도 아저씨~아저씨~ 불러댔더니, 난데와 라즈꾸마르가 오히려 나를 아저씨~라 부르며 아저씨 살 많이 쪘다며 ㅠ.ㅠ 점심시간이나 같이 밥 먹자며 난데 아내가 만들어준 맛난 가정식도 나눠준다^^
* 찾아가는 방법 바라나시 벵갈리 토라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Taal Music 바로 맞은 편 워낙 외관도 깔끔해서 외국인 여행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므로 찾기 어렵지 않다. * 테이블 두어개와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괜찮다. * 메뉴 짜이, 스페셜짜이(카다몬첨가), 레몬티, 레몬진저티, 허니레몬티, 블랙티 등의 다양한 차 종류와 밀크커피, 블랙커피, 에스프레소 등의 커피메뉴, 림카, 콜라, 사이다 등의 소프트 드링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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