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길 닿은 그 곳에서 영원한 나의 전생을 다시 살고 있는 느낌이라던
MissKang의 2012년 1월 인도여행기 - 자이푸르 Jaipur

핑크시티 자이푸르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라자스탄의 라즈푸트왕의 여동생을 무굴황제 악바르와 혼인시키며 강력한 무굴왕조의 군림에도
비교적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죠.
자이싱2세는 무굴제국이 저물어 갈 무렵 라즈푸트의 본거지를 자이푸르로 옮기고 성을 쌓아가면서
지금의 자이푸르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힌두건축양식을 도입하여 7개의 문을 가진 직사각형의
대지에 7개의 큰 구역을 구분하여 배치하고 중앙에 시티팰리스(궁전)을 위치하게 했답니다.
1876년 영국의 웨일즈 왕자가 자이푸르를 방문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완영의 뜻으로 핑크색을 시가지 전체에 칠했대요.
그래서 자이푸르의 별명이 핑크시티가 되었답니다.
허거거....이 붉은 빛은 핑크가 아니라며....붉으레죽죽하다며....핑크시티는 어디냐며...되묻지 마시길 ㅎㅎ

  
     ▲ 자이푸르의 상징 하와마할 'Hawa Mahal'

자이푸르 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유적이 바로 하와마할입니다. 바람의 궁전이라는 뜻인데요.
그 옛날 궁녀들이 축제나 시장모습, 행진 등을 지켜보던 곳입니다. 창문 참 많죠~
5층 건물로서 밖에서 보면 으리으리 하지만 실제로 참 얇은 건물이라 ㅎㅎ 내부에는 특별한 매력은 없어요.
길건너 맞은편에서 보는 모습이 최상의 모습이랄까요....
벌집모양의 창살과 격자형 창문을 통해 바람이 숭숭 통해 바람의 궁전으로 이름지어졌답니다.

  
     ▲ 물위의 궁전 잘마할 'Jal Mahal'

자이푸르의 라지푸트 마하라자의 여름 궁전으로 이용되었던 잘 마할입니다.
잘은 물을 뜻하는 힌디어구요. 물의 궁전, 물위의 궁전이라는 뜻입니다.
만사가르위에 그림처럼 둥둥 떠있는 듯한 잘 마할은 실제로는 5층 건물인데 4층가지는 물에 잠겨있는거래요.
왕족과 귀족들이 보트를 타고 오리사냥도 즐겼다고 합니다.
 

  
    ▲ 몇 번을 가도 아름답기만 한 암베르포트 'Amber Fort'

라즈푸트 출신 카츠츠와하 왕조의 만싱이 1592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곳으로 궁전이자 군사적요새로 쓰였던 곳입니다.
자이푸르시내에서는 약 11킬로미터 떨어진 곳인데요.
하와마할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구요.
중간에 잘마할도 잠시 보고 가려면 오토릭샤를 왕복으로 다녀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20대때는 기어코 시내버스를 타고 갔으나 ㅎㅎ 30대가 되면서 오토릭샤 타는게 훨씬 편하더군요 ㅎㅎ
암베르포트까지는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구요. 코끼리를 타고 언덕을 오를 수도 있습니다.
2012년 1월기준으로 코끼리 탑승 정보는 다음과 같아요.
코끼리 1마리당 2인 탑승 / 편도 (오르막길만) / 900루피 

  
     ▲ 짜이를 마시며 일행을 기다립니다.

암베르포트 내부까지 둘러보기엔 저질체력이라 저는 짜이를 마시며 일행들을 기다립니다.
오토릭샤를 왕복으로 계약한지라 그들이 와야 저도 자이푸르 시내로 갈 수 있지요 ㅎㅎ
 셀 수 없이 많은 비둘기떼 옆에서 짜이를 마시며 동네 할매들 아저씨들과 담소를 나누느라 시간은 금방 가더라구요.

【 Copyright(c)2012 by 부산마담 Kang Ji-hye.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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