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길 닿은 그 곳에서 영원한 나의 전생을 다시 살고 있는 느낌이라던
MissKang의 2012년 1월 인도여행기 - 자이푸르 Jaipur

핑크시티 자이푸르의 매력은 손꼽을 수 없을 만큼 풍부하고 다양합니다.
하와마할과 시티팰리스 그리고 암베르포트는 당연하구요.
구시가지를 더욱 복잡하고 화려하게 보이게 하는 다양한 바자르들도 구경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정도랍니다.
그런데 요 바자르들이 우리눈에는 굉장히 복잡해 보이지만 지도로 확인해보면 횡으로도 종으로도
잘 정렬된 나름의 도시계획의 산물이라는 거죠^^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서구문화의 유입도 막을 수는 없겠죠~
구시가지를 벗어나면 휘황찬란한 고층의 빌딩들과 쇼핑센터들, 아파트 들이 우후죽순 세워지고 있답니다.
이번 자이푸르 방문에서 잠시 잠시 둘러보았던 곳들을 소개할게요.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니까요......다양한 경험을 해보자구요!!

  
     ▲ 자이푸르의 최대 쇼핑몰 'MGF Metroporitan'

제가 방문해본 자이푸르 쇼핑몰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였는데요.
아마도 더 큰 쇼핑센터가 이미 존재하고 있거나 곧 만들어 질 듯 합니다^^
지하에는 빅바자르가 자리하고 있구요. 우리나라의 E**, 롯**트,홈**스 와 같은 대형유통점이라고 보면 되는 곳이에요.
생활용품, 식품, 기성복들을 살 수 있고 1+1 등의 행사가 가득해서 저에겐 천국과도 같은 곳이랍니다~
위의 사진은 MGF 쇼핑몰 내부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번 주~욱 둘러보면 참 재밌는 곳이죠.
1층에는 커피데이도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기 좋구요. ATM도 구석구석 있어서 구매욕구를 부추긴다는 ㅎㅎ
여기서 저는 파브인디아 매장에 들러서 펀자비 드레스를 한벌 구입했어요.
딱 잡았더니 3500루피 ㅠ.ㅠ 좀 좋아 보이더라니; 결국 1000루피짜리 면소재의 꾸르따 하나만 샀습니다 ㅠ.ㅠ
위치는 Bais Godam 이구요. 릭샤타고 가시면 완전 큰 건물이 보이니까 찾기 어렵진 않을거에요.
큰 길 맞은편에는 맥도널드가 입점해 있는데 또다른 쇼핑몰도 있어요.
MI로드에서 가려니까 오토릭샤 보통 80루피 부르던데 한 릭샤왈라가 50에 데려다 줬어요. ㅎㅎ

  
     ▲ 촘촘히 늘어선 과일 판매대

이런 모습의 과일가게들은 인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찬드폴 부근 숙소로 들어가는 길 초입에 있는 과일 상점들이구요. 
다닥다닥 붙여있긴 한데 대부분 영어를 못하심에도 불구하고 ㅠ.ㅠ 바나나 1Kg 의 가격이 가게마다 다 다르더군요.
사진 오른쪽의 빨간 터번을 쓰신 할배, 바나나 1Kg에 40루피 부르셨다가 옆가게 아저씨한테 손님 뺐겼어요.ㅎㅎ
석류, 모삼비, 치쿠, 사과, 바나나, 오렌지, 포도, 파파야 등등 다양한 과일이 있구요.
참고로!!! 망고시즌은 날씨가 좀 더워져야 합니다.
겨울 인도여행에서는 신선한 망고를 먹기는 어렵구요. 고급식료품점에 냉동 슬라이스 망고나 건조된 망고를 팔아요.
그리고 절대로 망고라씨나 망고쉐이크 따위를 겨울시즌에 주문하는 오류는 피합시다요.
망고맛 주스를 섞는 터라 진정한 망고맛을 못보는 것은 물론 배탈날 수도....^^

  
     ▲ 무슬림 구역의 식당들

자이푸르 MI 로드에는 정말 많은 레스토랑들이 있어요. 겉으로 보기에도 깔끔하고 좀 비싸보이는 ㅎㅎ
조하리바자르나 바푸바자르 사이사이에도 로컬식당들이 많긴 한데요.
숙소 부근 (찬드폴)에 즐비한 무슬림 식당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위치는 찬드폴 하누만 만디르에서 바라보면 죽~ 늘어서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을겁니다.
이른 아침부터 두툼한 무슬림스타일의 로티를 구워내구요. 테이크아웃하면 한 장에 3루피^^
치킨이나 머튼 요리는 낮에도 하지만 저녁시간이 피크시간이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요.
탄두리 치킨은 물론 버터치킨, 아프가니치킨과 같이 로띠와 함께 먹을 만한 그레이비한 요리들도 있구요.
맥주안주로 딱 좋은 프라이드 치킨도 짭조름하니 맛있지요.
로띠는 일반 로티도 담백하고 맛나지만 버터를 살짝 올린 버터로티와 손수건처럼 얇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로말리로티도 아주 궁합이 잘 맞습니다.
각 식당마다 식당 입구에서 저렇게 요리를 하구요. 내부에는 좌석이 있으니 안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주문을 받습니다.
그런데 주로 현지 무슬림 남자들이 주이용객이라 여성 여행자가 앉아 있기는 좀 머슥하지요.
영어가 잘 안되긴 하지만 친절한 카운터 직원이 저를 다른 곳으로 안내했는데요.
가보니 허거거.....4층 건물 통째로 레스토랑이네요. 구석에 있어서 못봤는데 ....패밀리룸까지 갖추고 있어요.
메뉴판은 영어로 되어 있어요.
그린샐러드 10루피, 로티 5루피, 치킨요리는 하프기준으로 75~125루피 정도, 채소커리류는 30~50루피 정도에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다 보니 맛 하나는 기가 막힙니다~

【 Copyright(c)2012 by 부산마담 Kang Ji-hye.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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