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길 닿은 그 곳에서 영원한 나의 전생을 다시 살고 있는 느낌이라던
MissKang의 2012년 1월 인도여행기 - 카주라호 Khajuraho

정신없이 바라나시에서의 2일을 보내고 사트나를 거쳐 카주라호로 왔어요.
카주라호 기차역이 오픈하면서 요일만 잘 맞추면 델리-아그라-카주라호-바라나시 구간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아쉽게도 요일을 잘못 맞추는 바람에 ㅠ.ㅠ 늘 그렇듯 사트나를 거쳐 왔네요;
그래도 늘 이용하는 전용차량 (이노바)를 타고 올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ㅎㅎ 로컬 버스는 오 노!!
미스캉도 막배낭 하던 시절이 재밌었지만; 이젠 좀 편히 다녀야할 나이인가봐요 ㅠ.ㅠ
 

  
     ▲ 카주라호 클락스 호텔

아싸!!! 럭키걸 미스캉에게는 이렇게 행운이 따르는 군요 ㅎㅎㅎ
원래 예약해 두었던 3성급 호텔이 더블부킹되었다며, 같은 그룹의 4성호텔인 클락스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줬어요!!!
널찍한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있는데 한국패키지그룹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캐리어가 차곡차곡 줄지어 방배정을 기다리는데 우리 일행들의 배낭들이 먼지를 뒤집어 쓴채 널부러져 있었어요;
사트나에서 서둘러 도착한 까닭에 우리 일행이 먼저 체크인을 할 수 있었는데요
패키지 여행오신 어머님들 "저 사람들은 뭐야? "라는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더군요 ㅋㅋ
날씨가 좀 추워서 아쉽게도 수영을 즐기진 못했지만 예쁜 풀장이 있어서 다음에 꼭 다시 오리라 다짐했지요.
카주라호 특유의 낮은 2층 구조의 호텔은 방도 아주 좋았구요. 특히 침대와 이불, 베개가 러블리 그 자체였습니다.
단점이라면; 카주라호 서군사원 구역과 거리가 멀어 늘 오토릭샤를 비싼 값을 치루며 이용해야한 다는 정도;
아침뷔페 정말 먹을거 없어서 화가 많이 났었구요 (미스캉에게 음식은 아주 소중하답니다^^)
저녁뷔페는 가격대비 조금 부실했습니다. 로간조쉬가 있어서 그래도 참을 수 있었어요.

  
     ▲ 소박한 축제가 열린 카주라호

가는 날이 장날이 아니라 오는 날이 축제날입니다. ㅋㅋㅋ
굿럭을 이끌고 다니는 미스캉의 일행들에게 카주라호의 작은 축제가 또 찾아왔군요.
그닥 큰 축제는 아니었지만 한국인들만 보이던 거리에 인도 장터가 열려서 한층 더 활기찼어요.
몇몇 일행들은 칸다리야 전통 댄스 공연도 보러가구요. 자전거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더랬지요.

【 Copyright(c)2012 by 부산마담 Kang Ji-hye.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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