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Kang 은 첫 인도여행후 100일만에 인도에 재입성하게 됩니다.
뭄바이 공항에서 아웃할 때만 해도 다시는 인도에 오지 않겠다고 부득부득 이를 갈았지만
인디아 바이러스는 생각보다 꽤 강력했고
평범했던 제 인생에 신선한 충격이었던 인도로 결국 다시 발길을 돌립니다.
 
고아로 가기전, 교과서에서 보았던 아잔타 석굴과 엘로라 석굴을 보고파 하는 맹~을 위해 아우랑가바드에 왔습니다.
푸쉬카르에서 헤어졌던 여행친구 딸기양을 여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 당시만 해도 아우랑가바드 내에서 인터넷 카페는 다섯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수가 적었답니다.
이메일 확인을 겨우겨우 했으나 결국 딸기와는 연락이 닿질 않았고, 후를 기약했습니다.

아우랑가바드에는 유스호스텔이 시내와 그리 멀지 않은데다가 저렴한 숙박비와 아침식사가 있어 좋았습니다.
도미토리가 아닌 2인실을 다행히 배정받을 수 있었어요. 공동욕실은 써야 하지만 2인실이라니 땡큐죠^^
 

▲ 2001년 7월 아우랑가바드, 다울라타바드 포트
    아잔타와 엘로라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하지만 그 위대함 만은 대단합니다!!
    첫 여행에서 이미 아잔타와 엘로라를 다녀온 터라, 그간 위시리스트에만 있었던 다울라타바드 포트를 방문했습니다.

▲ 2001년 7월 아우랑가바드, 다울라타바드 포트
    다울라타바드 포트는 군사기지로 사용된 요새의 성격을 띈 성입니다.
    맨 꼭대기에는 6미터 짜리 대포가 있다고 하여, 기를 쓰고 올랐습니다. 소나기가 퍼부어 참 힘들었죠.
    포트의 정상에서 만난 관리인 할아버지와 동네 청년 점잖게 앉아 있다가 사진 같이 찍고 싶답니다. ㅎㅎ

▲ 2001년 7월 아우랑가바드, 다울라타바드 포트
   MissKang을 찾아보세요. 힘들어하며 헥헥 거리시는 맹~이 친히 찍어주신 미스캉의 사진입니다.

* 필름카메라로 찍은 후 인화하여 스캔했더니 화질이 영~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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