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Kang 의 두 번째 인도여행은 많은 여행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첫 두달간을 함께 했던 베프 맹, 79년 동갑내기 대찬 그녀들 딸기양과 깡냉이양
델리에서 우연히 만나 저를 공주처럼 예뻐해준 이화언니, 방글라데시와 남인도를 함께한 왕언니
그리고 인도 곳곳에서 만난 진~한 인연들
여행은 새로운 곳을 가보고 다양한 경험에도 의미가 있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집니다.
 
정들었던 콜카타를 떠나 왕언니와 미스캉은 조그만 해변마을 푸리로 떠납니다.
기차를 타고 꼬박 하룻밤을 달려 도착한 바닷내음 가득한 푸리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새우파코라(인도식 튀김)와 시원한 맥주도 즐겼구요.
잠꾸러기 미스캉에겐 있을 수 없는 일출맞이도 해보았답니다. 조용한 그곳이 그립습니다.
 

  ▲ 2001년 12월, 푸리
      푸리의 해변은 정말 고요하고 평화로운 어촌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지는 해와 미스캉의 살구빛 펀자비 드레스가 너무나 잘 어울리죠?

  ▲ 2001년 12월, 푸리
      푸리해변을 거닐다 보면 정말 먹음직스런 생선을 막잡아 금의환향!! 하는 어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말만 잘 하면 맛난 해산물요리를 그야말로 가정식 그대로 저렴하게 먹을 수도 있다는데
      장사가 좀 되다는 소문이 나서일까요.....너무 바가지 씌울려고들 하셔서 쩝;;
      푸리해변의 석양이 너무너무 멋집니다.

  ▲ 2001년 12월, 푸리
      콜카타-푸리 기차 안에서 만난 타카아키 입니다.
      방글라데시의 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그는
      말통하는 일본여행자들을 만나자 너무 기뻐하더라구요.

▲ 2001년 12월, 푸리
      푸리에서 배낭여행자 숙소로 유명한 핑크하우스
      입구입니다. 우리 숙소는 바로 뒷편이었고
      식사는 늘 핑크하우스에서 했었어요.

  ▲ 2001년 12월, 푸리
      푸리 방문 예정이신 분들, 푸리의 바다는 고아의 해변이 아니랍니다. ㅎㅎ
      바다라면 얼씨구나 뛰어들고보던 미스캉....아무리 둘러보아도 물속에는 저만 있더군요.

  ▲ 2001년 12월, 푸리
      푸리 시내에 위치한 자간나트사원에 다녀오는 길에 사이클릭샤를 탔습니다.
      릭샤왈라 아저씨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 팁 쪼매 더 얹어드리고 사진찍어도 되겠냐 했더니
      저리도 두손모아 포즈를 잡아주셨네요.

* 필름카메라로 찍은 후 인화하여 스캔했더니 화질이 영~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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