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Kang 의 두 번째 인도여행은 많은 여행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첫 두달간을 함께 했던 베프 맹, 79년 동갑내기 대찬 그녀들 딸기양과 깡냉이양 델리에서 우연히 만나 저를 공주처럼 예뻐해준 이화언니, 방글라데시와 남인도를 함께한 왕언니 그리고 인도 곳곳에서 만난 진~한 인연들 여행은 새로운 곳을 가보고 다양한 경험에도 의미가 있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집니다. 푸리를 떠나 장장 41시간의 기차여행을 무사히 마치고....델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무사했다고 하는게 맞겠죠? ㅎㅎ 실은 41시간 내내 잠만 자서 인도인 승객들이 저 괜찮은지 계속 살펴주더라구요. 먹을 것도 권하고 짜이도 권하고 물이라도 마시라고....그래도 자는게 더 좋았는 걸요^^ 델리에서 만난 정애언니와 산초, 왕언니, 저는 모두 공통적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바로 "디우" 인데요. 바로 디우로 내려가기는 재미없을 것 같아서 각자 여행하다가 1주일 후에 아흐메다바드에서 만나기로 하고 뿔뿔이 흩여졌어요. 미스캉이 택한 여행은 라자스탄의 정말정말 작은 도시 "분디"입니다. 여행자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곳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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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월, 분디 라자스탄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분디라는 곳이 있습니다. 교통이 편리한 코타라는 곳에서 잘 연결됩니다. 분디는 마치...자이푸르와 조드푸르와 푸쉬카르를 합해 놓은 듯한 곳이었어요. 도시 한가운데 자리한 넓은 호수, 산등성이에 멋지게 서 있는 타라 팰리스, 내려다보면 푸른색이 가득한 집들까지....너무나 매력적인 곳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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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월, 분디 타라 팰리스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오르막길을 좀 올라야해서 힘들었지만 발을 들여놓으니 좋더라구요. 팰리스 안에는 작은 박물관이 있는데 거의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 곳은 사유지라 입장이 안된대요. 그런데 이곳을 지키는 담당 아저씨께서 괜찮다면 여기까지 와서 보고 가야지~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리도 흔들리는 미스캉의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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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월, 분디 타라 팰리스 옆으로 쭉이어진 성벽입니다. 기운만 좀 있었더라면.....이 아니라 ^^ 워낙 외국인이 없는 곳이라 혹시나 싶어 두려운 마음에 더 탐험하지는 못했습니다. 호신술을 배워놓을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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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월, 분디 분디 마을 한가운데 있는 계단식 우물입니다. 아흐메다바드에서도 봤었는데;; 분디의 계단식 우물은 규모는 작지만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었어요. 그리고 호수 주변을 산책하다가 만난 5남매입니다. 자기집 가서 밥 먹자고...밥 먹자고....졸라댔는데 역시나 외국인 여행자가 너무 없는 곳이라 미안하다면 사양했더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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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카메라로 찍은 후 인화하여 스캔했더니 화질이 영~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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