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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2년 에메랄드빛 깐냐꾸마리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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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Kang 의 두 번째 인도여행은 많은 여행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첫 두달간을 함께 했던 베프 맹, 79년 동갑내기 대찬 그녀들 딸기양과 깡냉이양
델리에서 우연히 만나 저를 공주처럼 예뻐해준 이화언니, 방글라데시와 남인도를 함께한 왕언니
그리고 인도 곳곳에서 만난 진~한 인연들
여행은 새로운 곳을 가보고 다양한 경험에도 의미가 있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집니다.

 

낭만적이고 아름답고 평화롭던 바르깔라를 떠나 깐냐꾸마리로 갑니다.
바르깔라 기차역에서 트리밴드룸행 열차를 타고 약 1시간, 역시 남인도여행의 장점!! 이동시간이 적다 ㅎㅎ
트리밴드룸을 가면 대부분 시내 투어도 좀 하고 가장 중요한 코발람 비치로 가기 위한 중간 경유지 정도로 여기지만
코발람 해변은 비!싸!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그냥 깐냐꾸마리로 바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바닷놀이라면 고아와 바르깔랄에서 실컷 했으니 인도의 땅끝마을 깐냐꾸마리가 더 매력적으로 와닿았죠,
트리밴드룸 버스 스탠드로 바로 이동해서 깐냐꾸마리행 직행 버스를 기다리고 기다려...드디어 탑승

약 3시간 후에 깐냐꾸마리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스탠드 부근 숙소가 마땅치 않아 중심가로 내려왔는데
괜찮아 보이는 곳은 비싸고;; 저렴한 곳은 후줄근~하고;; 그 와중에 NRS Lodge를 발견합니다.
5층짜리 호텔인데 겉으로 보기에도 나쁘지 않았고, 내부도 꽤 좋았습니다.
더욱이 우리가 선택한 304호는 전망이 어찌나 좋은지....더블룸 1박에 125루피라니, 완전 횡재한 것이지요.

 

  ▲ 2002년 2월, 깐냐꾸마리
     중심가를 조금 지나 바닷가 쪽으로 가면 아기자기하고 사람냄새 물씬 나는 작은 기념품 시장이 나옵니다.
     아, 우리는 배를 타고 비베카난다 기념관에 가기로 했죠...쇼핑에 눈이 먼 미스캉, 왕언니에게 끌려갑니다. ㅎㅎ
     배는 왕복으로 표를 구매할 수 있고 2002년2월 당시 왕복 20루피, 배를 타고 15분 정도의 거리였어요.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찌나 예쁜지....이눔의 구식 필름카메라가 그 아름다운 바닷빛을 잡질 못했네요.
     배를 타고 가면 가장 눈에 띄는 커다란 장군 동상, "앗! 이순신이닷" 부끄럽습니다;;
     이 동상은 비베카난다가 아니라 타밀나두의 시인인 '티루발루바르'의 동상이라고 합니다.

 

  ▲ 2002년 2월, 깐냐꾸마리
     너무 더운 날씨에 미스캉...인도에선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옷차림!! 헐벗고 다녔습니다 ㅠ.ㅠ
     그나마 남인도는 북인도 보다는 덜 보수적이었고, 워낙 더운 날씨라 외국인들의 이러한 헐벗은 옷차림이
     흔한 편이었기에 그닥 터치질이나 눈길질을 받진 않았어요. 사람들의 성향도 남인도, 북인도가 많이 다른 듯 합니다.
     늘 이민족의 침입이 잦고 상업주의가 일찍 깊게 자리잡은 북인도 보다는
     사계절 내내 따뜻한 날씨에 먹거리가 풍부하고, 비록 영토분쟁은 늘 있는 일이긴 하나
     이민족의 칩입 보다는 인도 왕조간의 전쟁이었던 남인도는 좀더 여유롭고 덜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편이거 같아요.
     Anyway~에메랄드빛 바다빛은 위의 사진들 보다는 훨씬 잘 나왔죠?

 

  ▲ 2002년 2월, 깐냐꾸마리
     요기가 비베카 난다의 기념관입니다.
     작은 섬인데요, 박물관도 있고 명상관도 있고 (어찌나 졸리던지요;; 명상은 제스타일이 아닌가봐요)
     기념관 밖으로는 위에 보이는 해시계도 있었구요. 배가 드나드는 입구가 아닌 쪽은 한결 조용하고 평화로웠답니다.
     혼자 둘러보는 것이 섬뜩할 정도로 ㅋㅋ 사람이 뒷편으로는 안오더라구요.
     왕언니는 명상에 심취하셨고, 답답함을 싫어하는 미스캉,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슬쩍 겁이 났다는...ㅋㅋ

 

* 필름카메라로 찍은 후 인화하여 스캔했더니 화질이 영~아닙니다*^^*

 

【 Copyright(c)2011 by 부산마담 Kang Ji-hye.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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