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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Kang 의 두 번째 인도여행은 많은 여행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첫 두달간을 함께 했던 베프 맹, 79년 동갑내기 대찬 그녀들 딸기양과 깡냉이양
델리에서 우연히 만나 저를 공주처럼 예뻐해준 이화언니, 방글라데시와 남인도를 함께한 왕언니
그리고 인도 곳곳에서 만난 진~한 인연들
여행은 새로운 곳을 가보고 다양한 경험에도 의미가 있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집니다.
마두라이 여행은 생각보다 짧게 끝나고, 우리는 남인도의 산간 휴양지인 코다이카날로 움직였습니다.
마두라이에는 버스스탠드가 너~무 많아서 코다이카날행 버스를 타기까지 좀 헤매긴 했지만^^
Periyar 버스스탠드로 갔다가 거기서 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시내버스를 타고 또 이동,
결국 Arapalayam 버스스탠드에 도착해서 매시 출발하고 있는^^ 코다이카날행 버스를 탔답니다.
꼬불꼬불 산길을 지나 상쾌한 숲속 향기가 가득한 코다이 카날에 도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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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2월, 코다이카날
코다이카날의 전망이에요. 산간 마을이라 숙소 잡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죄다 오르막 길이었거든요 ㅠ.ㅠ
게다가 산간 휴양지이다 보니 어찌나 가격이 비싸던지;; 겨우 구한 꽤 괜찮은 숙소는 저녁에만 겨우 온수가 나오고
그것도 한 양동이밖에 나오지 않는데다가 ㅠ.ㅠ 산간지역답게 매우 습해서 빨래가 전혀 마르질 않더군요.
그래도 즐거웠던건 점심시간에만 문을 여는 Hotel Astoria의 24루피짜리 맛난 무제한 탈리와
춥고 고단한 몸을 노곤노곤 녹여주는 포장마차에서 파는 치키숩~
견과류를 가득 넣은 홈메이드 코다이카날 초콜릿, 바삭한 와플에 얹은 맛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요렇게 먹을 것만 가득 하다면 비록 빨래가 안말라도 온수가 쬐금 나와도 용서가 된답니다.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