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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1년 갠지스 넘실대는 바라나시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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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Kang 은 첫 인도여행후 100일만에 인도에 재입성하게 됩니다.
뭄바이 공항에서 아웃할 때만 해도 다시는 인도에 오지 않겠다고 부득부득 이를 갈았지만

인디아 바이러스는 생각보다 꽤 강력했고
평범했던 제 인생에 신선한 충격이었던 인도로 결국 다시 발길을 돌립니다.

 

하이데라바드를 떠나 바라나시까지 2박3일간의 길고 힘든 기차여행을 했습니다.
첫째날 밤에 떠나 다다음날 아침에 도착하는 기차라 총 소요시간은 32시간이었는데요, 어찌나 지루하던지.....
바라나시에 도착해서 길을 잃지 않는 방법!! 다사스와메트(메인가트)까지 릭샤를 탄 후 내려서 가트를 따라 걸어라!!!
그러나 우기의 바라나시는 그걸 용납지 않았답니다 ㅠ.ㅠ
비가 얼마나 많이 왔던지 가트는 온통 갠지스 강물에 잠겼고 미로같은 골목길은 온통 진흙과 오물 투성이였어요.
오~강가 마마!! 왜 이런 시련을 우리에게 주시나요!!!
 

 

▲ 2001년 8월, 바라나시 강가 (갠지스)
   비가 오면 가트는 이렇게 사라져 버립니다.
   가트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가로등도 절반은 물에 잠겨 버리죠.
   갠지스 가트를 걷다보면 강가에 바로 붙은 건물들 벽에 19**년이라 쓰여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해당 연도에 거기까지 물이 차올랐었다는 걸 표시해 둔 거라고 합니다. 허거거거

 

▲ 2001년 8월, 바라나시 강가 (갠지스)
   메인가트인 다사스와메드 가트는 아슬아슬하게 상단의 작은 공간을 남겨둔채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그러나 매일 밤 6시 또는 7시에 열리는 푸자 의식은 여전히 그 작은 공간을 이용해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좀 생기신 브라만들이 의식을 진행하는데, 종교적 의식을 넘어 관광상품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30분정도 진행되는데, 조용히 푸자 의식을 참관하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

 

   2001년 8월, 사르나트
    석가모니 초전법륜지인 사르나트에 들렀습니다.
    이 날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11킬로미터 거리를.....
    걸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실은 합승템포가 있다는말을 믿고 그걸 찾아다니다가
    걷다걷다 보니 사르나트에 다다랐더군요.
    함께 간 맹은 그만....탈진을 하셨고 ㅎㅎ
    당일치기로 다녀오려 했던 사르나트에서
    부득이 하게 1박 녹야원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사르나트 유적군은 입장하지 않았고,
    녹야원에서 있다왔어요.

 

▲ 2001년 8월, 바라나시-뉴델리 기차
   질퍽질퍽한 바라나시 골목길을 벗어나 맹의 출국을 위해 뉴델리로 오는 기차 안입니다.
   항상 슬리퍼칸을 타더라도 UP(Upper Berth), 제일 꼭대기 침대를 타는 것이 여성 여행자에게는 조금더 안전합니다.
   꼿꼿이 허리를 펴고 앉을 만한 공간은 아니지만 요리저리 몸을 구겨
   당당히 기차안에서 판매하고 있는 저녁식사를 주문해서 먹습니다. ㅎㅎ
   가격은 베지테리언 탈리 하나에 25루피, 치킨이라도 들어가면 가격은 더 비싸진답니다.

 

* 필름카메라로 찍은 후 인화하여 스캔했더니 화질이 영~아닙니다*^^*

 

【 Copyright(c)2011 by 부산마담 Kang Ji-hye.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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