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Kang 의 두 번째 인도여행은 많은 여행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첫 두달간을 함께 했던 베프 맹, 79년 동갑내기 대찬 그녀들 딸기양과 깡냉이양 델리에서 우연히 만나 저를 공주처럼 예뻐해준 이화언니, 방글라데시와 남인도를 함께한 왕언니 그리고 인도 곳곳에서 만난 진~한 인연들 여행은 새로운 곳을 가보고 다양한 경험에도 의미가 있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집니다. 딸기양과 깡냉이양은 그렇게 네팔로 떠나고, 델리의 골든 카페에서 쓸쓸히 양고기 스테이크를 썰고 있던 미스캉에게 한 여인네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당시 23살이었던 미스캉에게도 언니가 생겼지요. 이화언니는 당시 40대를 넘긴 나이셨는데, 너무도 스스럼없이 편안한 여행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함께 자이살메르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언니도 저도 낙타사파리는 별로라서, 자이살메르에서 실컷 편히 쉬어보기로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