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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1년 사막의 골든시티 자이살메르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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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Kang 의 두 번째 인도여행은 많은 여행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첫 두달간을 함께 했던 베프 맹, 79년 동갑내기 대찬 그녀들 딸기양과 깡냉이양
델리에서 우연히 만나 저를 공주처럼 예뻐해준 이화언니, 방글라데시와 남인도를 함께한 왕언니
그리고 인도 곳곳에서 만난 진~한 인연들
여행은 새로운 곳을 가보고 다양한 경험에도 의미가 있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집니다.

 

아침이면 이화언니는 다정하게 저를 깨워주셨습니다. "강공주~~~강공주~~~일어나~~~"
잠버릇이 고약한 미스캉 때문에 밤새 편히 주무시지도 못했을텐데 언니는 항상 밝은 얼굴로 깨워주셨었죠.
식성도 비슷하고, 워낙 털털하신 분이라 약 스무살 정도 나는 나이차를 전혀 느끼지 못했었답니다.
맹꽁이처럼 뽈록하게 곧 터질 듯한 언니의 배낭을 잊을 수가 없어요.
항상 언니가 배낭을 쌀 때면 지퍼가 터지지 않을까 안절부절했었는데.....언니가 보고 싶네요.
 

  ▲ 2001년 11월, 자이살메르
    자이살메르는 골든 시티라는 닉네임처럼 황량한 사막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자이살메르 포트 안을 들어서는데 마치 마스코트인양 염소 두 마리가 계단에 턱~하니 앉아 포즈를 취합니다.
    이 매력적인 사막도시의 상징인 자이살메르 포트는 멀리서 바라볼수록 더욱 멋져요.

 

  ▲ 2001년 11월, 자이살메르
    숙소는 성밖과 성안으로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화언니와 저는 자이살메르 포트를 바라볼 수 있는 성밖에 숙소를 잡았어요. 옥상 전망이 환상입니다.
    근데 이 곳은 대부분의 관광수입을 낙타사파리에 의존하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숙소는 아주 싼편입니다.
    사파리를 안한다고 하면 숙소비가 몇배로 뛰기 때문에 우리는 며칠 뒤에 결정하겠다는 여지만 남기고 ㅎㅎ
    1주일을 자이살메르에서 푹~쉬게 되었답니다.

 

  ▲ 2001년 11월, 자이살메르 선셋 포인트
    작은 자이살메르 중심부를 조금만 벗어나면 선셋 포인트에 갈 수 있습니다.
    힘들면 릭샤를 타고 되지만, 릭샤를 타게되면 왕복으로 흥정을 해야하고 기다려 주는 시간 제한이 있기에
    걷기를 좋아라했던 언니와 미스캉은 천천히 걸어서 선셋 포인트로 갔습니다.
    일몰 시간에 맞추어 사막의 악사들은 라자스탄 특유의 아름답고도 묘한 음악을 연주해 주고 (약간의 박시시 필요)
    넓게 펼쳐진 사막에서 지는 해는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델리와 자이살메르, 쿠리까지 약 10일을 함께 여행했던 이화언니와 찍은 사진은 달랑 이거 한장이네요.
    지금은 전혀 연락을 못하고 지내는데 어디선가 그때처럼 씩씩하고 즐겁게 지내고 계시리라 믿어요, 언니!!

 

* 필름카메라로 찍은 후 인화하여 스캔했더니 화질이 영~아닙니다*^^*

 

【 Copyright(c)2011 by 부산마담 Kang Ji-hye.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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