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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1년 찰나의 인연들 in 콜카타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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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Kang 의 두 번째 인도여행은 많은 여행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첫 두달간을 함께 했던 베프 맹, 79년 동갑내기 대찬 그녀들 딸기양과 깡냉이양
델리에서 우연히 만나 저를 공주처럼 예뻐해준 이화언니, 방글라데시와 남인도를 함께한 왕언니
그리고 인도 곳곳에서 만난 진~한 인연들
여행은 새로운 곳을 가보고 다양한 경험에도 의미가 있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집니다.

 

다리가 약간 불편하신 창희아저씨는 자영이와 미스캉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보디가드이자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멋지고 당당한 자영이는 다니던 고등학교를 과감히 그만두고
자신을 찾기위해 여행을 떠난 귀여운 소녀였고, 늘 미스캉은 자영이를 부러워했었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두 사람과의 추억은 마치 어제일처럼 생생합니다.
두 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요.
이렇게 여행이란, 찰나의 기억도 소중하게 만들어주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듯 합니다.
 

  ▲ 2001년 11월, 콜카타
     서더스트리트 메인 골목이 아닌 샛길로 가다보면 소년 아짐이 운영하는 짜이가게가 나옵니다.
     가게랄 것도 없고 리어카에서 장사를 하는데 뚝딱뚝딱 대충 만든 나무 의자가 있어서
     샌드위치를 포장해와 아짐네 짜이가게에 앉아 맛난 짜이와 함께 아침식사를 했었습니다.
     어린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했던 아짐은, 제가 나눠준 비스켓 몇 개를 주머니에 넣어두었다가
     어린 동생들이 하나둘 나타나자 골고루 나눠 주더라구요, 자기는 먹지 않고......
     당시 미스캉의 배포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열심히 살고 있는 아짐에게 좀더 큰 희망을 심어줄 수도 있었을텐데요....

 

  ▲ 2001년 11월, 콜카타
     파크 스트리트의 옥스퍼드 서점 안에는 저럼게 작은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데 분위기만 한껏 내어 봅니다.
     이렇게 멋진 콜카타로 나를 이끌어 준 창희아저씨와도 기념사진도 찍어 보구요.

 

  ▲ 2001년 11월, 콜카타
      서더스트리트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짜이 가게중 눈뜨면 찾아가던 숙소에서 가까운 짜이샵입니다.
      멋진 소녀 자영이와 미스캉, 맛나게 짜이를 즐깁니다.
      아마도 이 멋진 소녀는 지금쯤 당당한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아요. 그녀 덕분에 많은 걸 배웠습니다.

 

* 필름카메라로 찍은 후 인화하여 스캔했더니 화질이 영~아닙니다*^^*

 

【 Copyright(c)2011 by 부산마담 Kang Ji-hye. All rights reserved.】 
 

 

 

첨부파일 kol200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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