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Kang 의 두 번째 인도여행은 많은 여행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첫 두달간을 함께 했던 베프 맹, 79년 동갑내기 대찬 그녀들 딸기양과 깡냉이양
델리에서 우연히 만나 저를 공주처럼 예뻐해준 이화언니, 방글라데시와 남인도를 함께한 왕언니
그리고 인도 곳곳에서 만난 진~한 인연들
여행은 새로운 곳을 가보고 다양한 경험에도 의미가 있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집니다.
 
고아에서의 재밌는 경험 하면 역시 매주 수요일 안주나 해변에서 열리는 벼룩시장(Flea Market)을 빼놓울 수 없죠.
물론 벼룩시장으로서의 역할보다는 그냥 외국인여행자들을 위한 7일장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깔랑굿에 머물렀을 때는 안주나 해변이 아주 가까워서 배를 타도 버스를 타고 쉽게 갔다 올수 있었는데요.
고아의 최북단에 위치한 아람볼에서는 뱃길로 무려 1시간 반이나 가야한다네요.
그것도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길래 당시 거금 ㅠ.ㅠ을 주고 왕복 배편을 예약해두었습니다.

  ▲ 2002년 1월, 고아 아람볼해변 
     여행이 이 정도로 길어지면 (두 번째 여행이 6월말에 시작되었으니 7개월 조금 넘은 시점이네요)
     자외선 차단, 미백 따위에는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하나, 미스캉....좀 덜 타보겠다며 저리 덮어썼네요;; ㅋㅋ

◀ 2002년 1월, 고아 아람볼해변 
      배 시간에 쫓겨 콜라만 잔뜩 마시고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한채 해변으로 컴백
      다른 외국인들은 30분씩이나 늦던데;;
      그래도 되는 줄 알았으면 우리도 좀 느긋하게
      둘러볼 걸 그랬습니다.
       

  ▲ 2002년 2월, 고아 아람볼해변 
     고아에 왔으면 팔뚝에 헤나 하나 정도는 해줘야 예의인 듯 싶습니다. 하하하
     헤나 기념으로 한컷! 지금 보니 미스캉 여행시작때보다 많이 슬림해 진 것 같네요. 그 시절로 돌아가고프네요^^

* 필름카메라로 찍은 후 인화하여 스캔했더니 화질이 영~아닙니다*^^*

【 Copyright(c)2011 by 부산마담 Kang Ji-hy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