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Kang 의 두 번째 인도여행은 많은 여행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첫 두달간을 함께 했던 베프 맹, 79년 동갑내기 대찬 그녀들 딸기양과 깡냉이양
델리에서 우연히 만나 저를 공주처럼 예뻐해준 이화언니, 방글라데시와 남인도를 함께한 왕언니
그리고 인도 곳곳에서 만난 진~한 인연들
여행은 새로운 곳을 가보고 다양한 경험에도 의미가 있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집니다.
 
패스트푸드점도 있고 세련된 쇼핑상가도 있는 에르나꿀람 시내 구경을 하느라 바빴지만 ㅎㅎ
포트 코친의 중국식 어망만은 꼭 봐야한다며 미리 계획을 세워둔대로 포트 코친을 방문했습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30분쯤 가니 연결이 되더라구요. 유대교 사원인 시나고규, 마탄체리 궁전도 둘러보고
해변으로 가니 남인도 검색하면 꼭 나오는 중국식 어망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와~~~~~~

  ▲ 2002년 2월, 포트 코친
     어망은 바다에 푹~ 담궈 두었다가 여러명이 동시에 어망을 끌어올리면 그물안에 들어있던 생선이 잡힌다는...
     비교적 간단한 원리의 고기잡이 방법인데, 요즘엔 힘만 들고 어획량이 좋지 않아서 관광상품으로
     몇군데 유지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더러 와서 그물 땡기라네요 ㅎㅎ

  ▲ 2002년 2월, 포트 코친
     영차영차 힘들게 끌어올린 ( 저 정말 최선을 다해 끌어올렸습니다;;) 그물안에는 달랑 세 마리 들어있더라구요.
     중국식 어망 근처에는 해산물 식당이 몇군데 있는데, 산지에서는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야하는데
     시내에서 먹는 것 보다 너무 비싸게 불러서 그냥 시내로 돌아왔답니다.

  ▲ 2002년 2월, 포트 코친
     에르나꿀람 시내로 돌아오는 길은 버스가 아닌 페리를 택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도 쐬고 좌석도 잘 되어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페리 투어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히야~ 미스캉 표정도 무척 밝아보이네요^^

  ▲ 2002년 2월, 에르나꿀람
    아쉽게도 마탄체리 궁전의 사진은 없네요. 무슨 베짱으로 사진을 안찍었을까요? ㅎㅎ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뎅....
    위의 사진은 유대교 사원인 시나고규의 내부 사진입니다.
    포트 코친 지도를 보고 조금만 걸으면 찾을 수 있는데 시나고규 주변은 유대인 마을이라
    소박하지만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요. 뭐...다...기념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색다른 느낌있답니다.

* 필름카메라로 찍은 후 인화하여 스캔했더니 화질이 영~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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