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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2년 맑고 맑은 라메스와람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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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Kang 의 두 번째 인도여행은 많은 여행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첫 두달간을 함께 했던 베프 맹, 79년 동갑내기 대찬 그녀들 딸기양과 깡냉이양
델리에서 우연히 만나 저를 공주처럼 예뻐해준 이화언니, 방글라데시와 남인도를 함께한 왕언니
그리고 인도 곳곳에서 만난 진~한 인연들
여행은 새로운 곳을 가보고 다양한 경험에도 의미가 있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집니다.

 

에메랄드빛 깐냐꾸마리를 떠나 라메스와람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미리 야간버스를 예매해 두었지요.
아 그런데 늘상 사설버스를 타면 짐값내놓으라고 실갱이를 하게 되는데, 공영 버스임에도 이런 일이 또 생겼습니다.
팁으로 생각하면 가방 하나당 5~10루피 정도 충분히 줄 수 있지만 짐값이라고 당당히 요구하는 모습이 참...짜증나죠.
저희뿐만 아니라 인도사람들 모두 같은 생각이었나봅니다. 모두다 같은 목소리를 "짐값 반대! 짐값 반대!"를 외쳤습니다.
하하 역시 대중의 힘이란!! 운전기사와 헬퍼, 결국 포기하고 가려다가 우리를 발견, 외국인은 내야한답니다;;
인도인들 우리 편을 들어주며 실갱이를 계속했지만, 포기를 안하더라구요.
우리의 왕언니!! 500루피 짜리를 내밀며 490루피 남겨 오랍니다. 이에...그들은...즉각 포기를 해버립니다. ㅎㅎ

라메스와람은 인도 전도를 펴 놓고 보고 있다가 갑자기 가고 싶어진 곳이었습니다.
인도와 스리랑카가 33km 거리로 가장 인접한 해변 도시이고, 아담의 다리라고 불리는 해저다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지상에서 볼 수는 없지만 위성사진으로 보면 정확하게 인도와 스리랑카가 연결되는 다리가 보인답니다.
인도 신화에도 나오는 데요, 악마 라바나에 의해 납치된 아내 시타를 구하기 위해 람이 원숭이장군 하누만과 함께
스리랑카로 쳐들어가는데 그때 만들어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7시간의 버스 고행 끝에 드디어 라메스와람에 도착했어요~!!!

 

  ▲ 2002년 2월, 라메스와람
     작은 마을이지만 시내버스가 잘되어 있어요.
     6번 버스는 시내에서 3킬로 정도 떨어진 버스스탠드와 마을 중심가를 연결한답니다.
     라메스와람은 힌두 성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인도인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해요.
     마을 중심가에는 소박한 숙소들이 많구요. 외국인은 받아주지 않는 곳도 더러 있어서 발품을 좀 팔았습니다.
     내부수리 예정!!인 Hotel Island Star 에 짐을 풀고, 해변가로 고고씽~!
     순례자들과 모래찜질을 즐기는 소들과 사두들이 가득한 해변, 저마다의 사무로 바쁘시구나....

 

◀ 2002년 2월, 라메스와람
     잠시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우신;;
     사두의 자리입니다. 저 양은 혼자 자리를 지켜요.
     뭐하시는 사두인가 했더니 덕담도 해주고
     점도 봐주는 만능 사두이시고
     저렇게 박쉬시를 받아 생활을 한다고 하네요.

 

  ▲ 2002년 2월, 라메스와람 다누슈코디
     라메스와람 타운에서 3번 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 달리면 맑고 깨끗한 다누슈코디에 다다릅니다.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어업에 종사하고 있구요. 고기를 잡고 손질해서 말리고....
     작은 움막집을 짓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외국인이 많이 찾지 않는지, 봐도 못본척하시고들....;;

 

  ▲ 2002년 2월, 라메스와람 다누슈코디
     다누슈코디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도 30분쯤을 해안선을 따라 더 걸어들어가면 너무나 아름다운 해변이 나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물이나 음료를 사려고 해도 마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사서 들어가야해요.
     간혹 트럭들이 내달리는데, 아담의 다리 입구까지 순례객들을 나르는 트럭이랍니다.
     힌두가 아닌 우리는 그 해변에 앉아 청정 바다를 만끽했어요.
     어찌나 맑은지 바닷속이 다 보이고 투명한 구슬같은 물고기 알들도 다 보일 정도였답니다.
     언젠가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은 라메스와람입니다. 지도를 펴 놓고 딱~! 라메스와람을 짚은 미스캉의 탁월한 선택~!!

 

* 필름카메라로 찍은 후 인화하여 스캔했더니 화질이 영~아닙니다*^^*

 

【 Copyright(c)2011 by 부산마담 Kang Ji-hye.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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